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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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길게 던지려 한다"…익숙해진 5이닝, 슈퍼루키 시선은 이닝이터

기사입력 2023.06.01 07:3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매 경기 길게 투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은 지난달 3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는 윤영철의 쾌투를 앞세워 7-1 완승을 거뒀다. 윤영철은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을 종전 3.15에서 2.95로 떨어뜨렸다. 여기에 3경기 연속 1실점 만을 내주는 짠물 투구를 과시했다.

1회 윤영철은 안타와 볼넷을 내줬고 보크를 범하는 등 불안정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투구수가 28개로 매우 많았다. 하지만 1회 이후 6회 솔로 홈런을 내주기 전까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경기 후 윤영철은 "1회초 투구수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지만, 두 번째 이닝부터 조금씩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가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와 기쁘고 팀이 이겨서 더 좋다. 야수 선배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줘서 조금 더 편안하게 투구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6회 윤영철은 부상 위험에 노출됐다. 이시원의 강습 타구에 왼 발등을 맞은 것. 윤영철은 타구에 맞고 넘어졌지만, 곧바로 일어나며 부상을 피한 듯했다.

KIA는 즉시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윤영철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검사를 받았고, 검진 결과 아무 문제가 없었다. KIA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영철은 "검진 결과가 아무 이상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영철은 최근 6경기에서 5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며 선발투수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 윤영철은 팀의 철저한 관리를 받는 중이다.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92개. 90구 이상 투구가 2번 뿐이다. 그래도 한 차례 6이닝을 던지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바 있다.

윤영철은 익숙한 5이닝을 넘어 6회, 7회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 그는 "선발투수로 매 경기 길게 투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경기에 나가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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