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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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DSP 연습생 때 카라=대선배…한승연 만날 때 긴장감" (빈틈없는 사이)[종합]

기사입력 2023.05.31 14: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빈틈없는 사이' 이지훈이 한승연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빈틈없는 사이'(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이지훈, 한승연, 고규필, 김윤성, 이유준, 정애연,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1도 안 되는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게 된, 뮤지션 지망생 승진(이지훈 분)과 피규어 디자이너 라니(한승연)의 동거인 듯 동거 아닌 이야기를 그린 철벽 로맨스.

이날 이지훈은 동갑내기 한승연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같이 연기를 하는 동안에 호흡은 정말 좋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데뷔 전에 전역하고 나서 배우의 꿈을 안고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기회가 닿아서 찾아간 회사가 DSP였다"고 한승연과의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그 때 (한승연은) 한창 카라로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이셨고, 저는 선배님들이 오신다고 했을 때 반장으로서 연습생 동생들과 바닥을 닦고 준비하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나면 선배님들이 오셨다"며 "그래서 처음에 승연 씨가 한다고 했을 때 저도 모르게 긴장감이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 눈을 마주쳤는데 뭔가 모를 포스와 카리스마에 잘 모셔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현장에서 더 의젓한 부분이 많아서 챙겨주기도 하고 토닥여주고 조언도 많이 해줘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한승연은 "제가 엄청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그 동안 상대 역할 해주시는 분들이 거의 다 동생들이었다"며 "동갑이 처음이었는데, 동생들이랑 하다보면 동생들이 애교를 부리고 '누나' 하고 귀여웠는데, 동갑인 남자 배우 분이 오셔서 완연한 성인의 느낌이 나서 부끄럽기도 하고 낯설고 어떻게 해야하지 부들부들한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해서 어떡하지 했다. 마음 속의 간질간질 미묘한 느낌이 있는데 어떡하지 하다가 풀어야 할까 고민도 했는데, 어차피 벽을 사이에 두고 하는거라 가져가볼까 싶었다. 어색하면 어색한대로, 설레면 설레는대로 살려보자 싶었다. 그래서 지훈 씨가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바디랭귀지를 많이 활용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카라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는 "제가 로코를 찍게 됐다고 하니까 멤버들이 내용을 물어봤다. 내용에 대해 설명했더니 저랑 딱 맞는다고 하더라"며 "스킨십이 있는지도 궁금해했다. 지훈 씨와 수위 조절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영화를 보면 깜작 놀랄 수도 있다고 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빈틈없는 사이'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박지영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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