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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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성폭행 공모 의혹 반박 "가장 혐오하고 증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31 12: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동료 강사의 성폭행 사실을 묵인하고 피해 학생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이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반박했다.

31일 오전 이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성폭행 가해자를 규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지영은 "오늘은 제가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 영상을 켜게 됐다. 제 입장의 명확한 전달을 위해 원고를 보고 말씀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말문을 열며 "며칠 전 한 황색 언론사에서 제가 성폭행의 가해자이며 공모자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나왔다.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유명 강사 A씨가 자신의 강의를 듣던 학생 B씨를 성폭행했으며, 이지영은 B씨가 해당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A씨와 소속 온라인강의 업체와 결탁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이에 이지영은 "현재는 수험생들의 중요한 6월 모의고사 직전이어서 최대한 수험생활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자극적이고 추측성 기사에 대한 법적 대응을 따로 준비하고 있었다"라면서 관련 내용이 보도된 후에도 바로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저는 해당 성폭행 피해를 당한 학생의 이메일 상담 요청에 2013년 8월부터 2014년 1월까지 30여 통의 넘는 메일을 주고 받으며 상담한 사실이 있다. 해당 기사의 주장처럼 해당 학생을 회유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 저는 지속적으로 해당 강사를 형사 고소할 것을 권유하고 학생을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이모 강사에게 메일을 포워딩하거나 의견을 물은 사실이 없다. 기사에서 제가 가해자와 공모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거짓이고 왜곡"이라고 해명했다. 

이지영은 "저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성범죄와 성폭력을 규탄한다. 권력과 돈을 믿고 한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우려는 준비가 돼 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상담하고 적극적으로 고소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제가 힘이 된다면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또 이지영은 영상 후반부에 해당 학생과 나눴던 이메일을 첨부하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함께 공개했다. 

온라인 유료·무료 누적 수강생 35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로 활동 중인 이지영은 연봉이 100억 원이 넘는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이지영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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