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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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루징시리즈'…KIA의 결단, 앤더슨·황대인 등 5명 1군 엔트리 '대거 말소'

기사입력 2023.05.29 20:1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주 2연속 루징시리즈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KIA 타이거즈가 1군 엔트리에 크고 작은 변화를 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KIA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을 포함해 총 10명이 2군으로 내려갔다.

가장 많은 선수가 이름을 올린 팀은 KIA로, 투수 김대유·앤더슨·정해영, 내야수 윤도현·황대인까지 팀 내 주축 선수들이 대거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앤더슨은 올 시즌 10경기 54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4.12로, 최근 2경기 연속으로 5이닝 미만을 던지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결국 코칭스태프가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KIA의 뒷문을 책임지는 정해영은 올 시즌 20경기 18⅓이닝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로, 27~28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2경기 모두 출루를 허용한 것이 흠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 박동원의 보상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좌완투수 김대유는 올 시즌 19경기 13이닝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8일 광주 LG전에서도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전 1루수로 나섰던 황대인의 이름도 눈에 띈다. 올 시즌 36경기 118타수 25안타 타율 0.212 3홈런 18타점으로,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는 투수 김대현을 2군에 내려보냈다. 28일 광주 KIA전에서 9회말 구원 등판해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김진성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kt 위즈 외국인 투수 보 슐서도 2군으로 향했다. 4월 한 달간 순항하다가 이달 들어 5경기에서 24⅔이닝 5패 평균자책점 8.39로,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소형준의 부상으로 선발진 상황이 여유롭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슐서의 부진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준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 한화 이글스 외야수 권광민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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