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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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롯데 '기세', 반즈 완벽투+유강남 결승타로 3연승+2연속 위닝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3.05.27 17:2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내달리며 주중 3연전에 이어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면서 키움 히어로즈를 압도했다.

롯데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시즌 4차전에서 6-5로 이겼다. 전날 2-0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며 2위 SSG 랜더스와 게임 차를 없애고 승률에서 뒤진 3위에 올랐다. 키움은 완패를 당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박승욱(2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고승민(우익수)-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안권수(좌익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휘집(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러셀(유격수)-김태진(3루수)-이원석(1루수)-이지영(포수)-이형종(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최원태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출격했다.

게임은 매우 빠른 속도로, 하지만 수준 높은 내용으로 진행됐다. 최원태와 반즈가 나란히 호투를 펼치면서 6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유지됐다. 

최원태는 4회초 2사 1·3루, 6회초 1사 2루에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반즈도 6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위치 시키지 않는 매끄러운 피칭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흐름은 키움이 투수를 김재웅으로 교체한 7회초 롯데 공격에서 급변했다. 롯데는 1사 후 노진혁, 한동희의 연속 안타로 잡은 1·2루 찬스에서 유강남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유강남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롯데에 1-0 리드를 안겼다.

롯데는 계속된 1사 2·3루의 추가 득점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안권수가 깨끗한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롯데의 기세는 7회초 키움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안권수의 2루 도루 성공으로 이어간 2사 2루 찬스에서 박승욱의 1타점 2루타, 전준우와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며 순식간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이후 불펜진이 키움의 추격을 따돌렸다. 7회 김도규-8회 김진욱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고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키움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동헌의 2타점 적시타와 임지열의 밀어내기 볼넷,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로 6-5까지 따라 붙었지만 롯데는 1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 반즈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승욱 3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 1득점, 유강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안권수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최원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9회말 5득점의 뒷심에 만족한 채 고개를 숙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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