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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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맨유 가봐! 잘 어울리겠는데?"…2002년 WC 우승 레전드도 '강추'

기사입력 2023.05.27 14:5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가능성이 큰 네이마르에 브라질 전설적인 공격수는 프리미어리그행을 추천했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합류하며 유럽 축구계를 놀라게 했던 네이마르는 올 시즌 이후 PSG와의 이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고자 하는 PSG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을 내보내고 프랑스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재구성하고자 한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다.



네이마르라는 거물급 스타가 이적시장에 등장하자 다양한 팀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적극적이었다. 첼시와 맨유 등이 네이마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영입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그중 첼시는 토드 볼리 구단주가 네이마르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는 보도까지 등장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의 브라질 대표팀 선배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 브라질 우승 주역인 히바우두가 네이마르에 프리미어리그 팀 중 한 팀을 지목하며 추천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7일(한국시간) "히바우두는 네이마르의 맨유 이적설에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히바우두는 네이마르가 맨유에 합류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일 것이라고 믿는다. PSG 팬들은 이미 최근 몇 주 동안 네이마르의 집을 둘러싸고, 그에게 구단을 떠나라고 요구했다"라며 네이마르의 현재 상황과 맨유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오는 여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만이 그의 막대한 급여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네이마르가 이적한다면 프리미어리그가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네이마르의 이적에 대해 "나는 네이마르가 맨유로 향하는 것을 지지한다.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향했을 때와 달리 이번 이적에는 찬성한다"라며 네이마르가 맨유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그의 경력에서 훌륭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전설적인 클럽의 셔츠를 입고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뛰는 것은 네이마르처럼 도전이 필요한 선수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선택이다"라며 맨유행이 네이마르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설명했다. 

맨유는 현재 에릭 턴 하흐 감독 부임 이후 팀 개편에 성공하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확정지었다.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결승도 올랐기에 올 시즌 우승컵을 두 개까지 챙길 가능성이 있다.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히바우두는 이런 맨유의 상황이 네이마르의 도전과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맨유는 턴하흐 감독하에서 회복 단계를 겪고 있다. 그들은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슈퍼스타를 환영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다"라며 맨유 팬들도 네이마르를 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턴 하흐 감독은 네이마르 이적설에 대해 "소식이 있으면 알려주겠다"라며 정확한 언급을 피해 아직 구체적인 협상은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PSG를 떠나는 네이마르가 다시 한번 유럽 무대 우승을 위해 잉글랜드 최고 구단 중 하나로 향하게 된다면 축구 팬들의 기대감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A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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