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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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美 매체 주목 받는 류현진…"유산소·웨이트 병행, 야식 줄였다"

기사입력 2023.05.27 11: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복귀에 시동을 건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복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전을 치를 것이 유력한 류현진 근황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 일정에 맞춰서 선수단에 합류했고, 23일에는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류현진은 원래 계획대로 7월 중순에 맞춰서 복귀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나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에 팀에 합류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지금 내 목표다. 그에 따라서 일정을 잡아갈 계획이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 11~14일로, 큰 문제가 없다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순조로운 재활 과정에 있어서 원동력이 된 건 무엇일까. 바로 '체중 감량'이었다.

MLB.com은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이후 회복 기간 동안 상당한 양의 체중을 감량했고, 이보다 신체적으로 더 좋은 적이 없었다"며 "대부분의 투수들은 부상 이후 정확한 복귀 날짜를 얘기하는 걸 꺼리고, 다음 단계를 체크하거나 팀의 계획을 따른다"고 류현진의 복귀 의지를 주목했다.

MLB.com 토론토 담당 기자 키건 매티슨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은 평소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했고, 야식을 줄이면서 체중을 감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하기 시작한 류현진은 "투구수를 늘리면서 컷 패스트볼도 던질 수 있어야 한다"며 "다시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발 투수의 몸을 되찾는 것이다"고 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9시즌 이후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66억원)에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12경기 67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31경기 169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로 팀 내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을 입고 나서 수술대에 올라야 했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지난해 성적은 6경기 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5.67.

현재 토론토는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면서도 탬파베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27일 경기 전 기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등을 꿈꾸는 토론토 입장에서는 '에이스' 류현진의 귀환이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

사진=토론토 구단 공식 SNS,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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