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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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 잔루 또 잔루' KIA, 선발 전원 안타 치고도 졌다

기사입력 2023.05.27 00:00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야속하게도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고도 지독한 득점권 침묵에 울었다.

KIA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전적 19승21패를 마크했다.

이날 KIA는 LG 선발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변우혁(1루수)~신범수(포수)~이우성(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가 2회초 오스틴 딘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했지만 2회말 KIA에게도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김선빈이 좌전안타로 출루, 신범수의 우전안타로 2사 1・3루. 그러나 이우성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의 병살타가 나왔다. 4회말에는 1사 후 김선빈의 2루타, 고종욱의 좌전안타로 다시 1・3루. 하지만 변우혁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됐고, 신범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주자들이 홈을 밟지 못했다.

5회말 2사 2・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간신히 한 점을 뽑아낸 KIA는 이어 최형우의 우전안타로 계속해서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김선빈이 이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변우혁과 이우성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으나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함덕주 상대 류지혁이 삼진으로 물러나 또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KIA는 9회말 유영찬 상대 류지혁 볼넷, 박찬호 좌전안타 후 도루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최형우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이번에는 2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투수가 박명근으로 바뀐 뒤 김규성의 좌전안타로 계속된 1・2루에서는 고종욱이 삼진을 당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KIA는 시즌 7호, 통산 1052호, 팀 1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3개로 LG의 8안타보다 많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잔루 12개를 기록하며 답답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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