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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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가 무너졌다' 알칸타라, SSG전 5⅓이닝 7실점···ERA 1.29→2.20

기사입력 2023.05.26 20:44 / 기사수정 2023.05.26 20:44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팀 입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에이스'의 부진이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패전 위기에 처했다.

알칸타라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7실점 모두 알칸타라의 자책점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자책점(종전 4월 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4자책)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29에서 2.20으로 크게 상승했다.

경기 초반만 해도 큰 위기가 없었다. 알칸타라는 1회에 이어 2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김민식에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알칸타라는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의 투런포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에는 1사 이후 박성한,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에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 한유섬에 차례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끝까지 에이스를 믿으려고 했던 두산 벤치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고, 불펜에서 몸을 풀던 박정수를 호출했다.

이날 알칸타라의 투구수는 89개로. 직구(39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스플리터(21개), 슬라이더(18개), 체인지업(10개), 커브(1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h까지 찍힐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알칸타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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