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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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 이도현, 나이도 장르도 뛰어넘었다…대체 불가 소화력

기사입력 2023.05.26 14: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나쁜엄마' 배우 이도현이 대체불가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이도현은 지난 24일과 25일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과거부터 현재를 아우르는 강호의 서사를 표현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9회에서는 강호(이도현 분)의 숨겨진 과거가 그려졌다. 법대 입학 후, 강호는 불합리하게 빼앗긴 과 수석을 문제 삼던 중 싸움에 휘말렸다.

 

경찰서로 향한 강호는 영순(라미란)을 무시하는 학생의 모습에 분노를 쏟아냈지만, 무릎을 꿇고 간절히 용서를 구하는 영순을 보고 현실을 자각한다. 자신이 무사히 판검사가 되어 영순의 복수를 도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강호. 그는 함께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며 울분을 토했다. 악에 받친 이도현의 처절한 눈물 연기가 안타까움을 더욱 자아냈다.

이후 강호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내몰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펼쳤다. 추적 끝에 그 배후에 송우벽(최무성), 오태수(정웅인)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강호는 판을 뒤흔들기 위해 이들에게 접근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엄마 영순, 연인 미주(안은진)와 이별한 강호는 남몰래 숨죽여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도현은 분노와 슬픔을 오가는 세밀한 감정 스펙트럼으로 영순을 향한 깊은 진심을 표현하며 여운을 남겼다.

10회에는 강호의 애틋한 로맨스 서사가 담겼다. 영순은 강호가 다시는 검사가 되지 못하도록 돼지 농장을 서둘러 물려 주고, 온 동네를 수소문해 맞선을 주선한다. 그러던 중 강호는 미주가 위험에 처한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고, 온몸을 날려 미주를 구한 뒤 본능적으로 그녀와 입을 맞췄다. 

이후 강호는 자신을 검사로 기억하고 있는 미주를 위해 과거를 되찾으려 노력하기 시작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7살이 된 성인의 모습부터 복수극과 로맨스를 표현하며 서사를 이끈 이도현이 출연하는 '나쁜엄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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