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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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vs 이강인 국내 맞대결 '못 본다'…대한축구협회 불허 통보

기사입력 2023.05.26 0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와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스페인)의 방한 친선전 2경기가 모두 대한축구협회(KFA)의 승인을 얻지 못해 최종 무산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두 팀의 방한을 추진하는 주최 측에 경기 개최를 불허한다고 최종 통보했다. 우리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프로모터인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 스타디움 엑스는 오는 6월 8,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팀의 친선전 2경기를 준비해왔다. 

이 중 2차전(6월 10일)은 같은 날 K리그1 3경기를 포함 6경기가 예정된 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승인하지 않아 지난 19일에 먼저 무산됐다.

이후 KFA는 두 회사에 1차전만 진행할 뜻이 있는지 확인해 답변해달라고 요청하며 해외팀의 방한 경기와 같은 큰 행사를 기획할 재정적 여력이 있는지 증명해달라는 '조건'을 걸었다.



협회는 두 가지 선택지를 줬다.

수십억원 상당의 예치금을 맡기든지, 1차전 예상 수익의 10%가량인 8억원과 함께 선수단의 '노쇼' 등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해 금전적 보상 방법과 관련한 특약서를 내라고 했다.

협회 관계자는 "25일 오전 11시까지 관련 서류를 내라고 했는데 (상대가) 완벽히 제출하지 못했다. 조금 더 말미를 줘 오후까지로 마감을 늘렸지만, 끝내 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했다"며 "'노쇼 사태'나 구단·주최 사이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변수가 너무 많아 조건을 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마요르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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