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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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소속' 이선희, 횡령 혐의로 경찰서行…수사 계속된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5 23: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이선희가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선희씨가 대표이사로 되어 있던 회사와 관련하여 경찰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선희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따르면 25일 이선희는 횡령 혐의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선희가 대표로 있던 원엔터테인먼트에 직원을 허위로 등재하고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설립된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의 개인 회사로, 지난해 8월 청산종결됐다.

조사에서 이선희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뜻을 밝히며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선희는 이승기-후크 사태에서 수차례 언급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승기 측은 지난해 12월, 후크 권진영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를 부인하던 후크 측은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며 약 50억 상당을 이승기에 입금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후크 엔터의 이사로 알려졌던 이선희가 관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후크 측은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후크와 이승기가 미정산금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 이선희의 딸이 권진영 대표로부터 주식 1%에 달하는 4억4000만원을 양도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후크 측은 "개인 재산을 증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선희의 딸과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원엔터테인먼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돼있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선희가 기획사에 직원 허위 등재 및 부당한 방식으로 자금을 유용했는지, 권진영 대표와 원엔터테인먼트의 관련성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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