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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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말고 쿼드러플 해!...드라마 출연한 펩, '환상' 메소드 연기 '감탄'

기사입력 2023.05.25 18:00 / 기사수정 2023.05.25 1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펩 과르디올라는 본업뿐만 아니라 연기력마저 최고였다. 

25일 글로벌 OTT 플랫폼 '애플 TV+' 인기 시리즈 '테드 래소:시즌 3'의 에피소드 11화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래소 감독이 이끄는 AFC 리치먼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4점 차이가 나는 2위로 37라운드에서 중요한 원정 경기를 떠났다. 

리치먼드는 맨체스터 출신 제이미 타르트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결정짓게 됐다. 

경기 후 래소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과르디올라는 극 중에서 "좋은 경기였어요. 축하합니다"라고 말했고 래소는 "솔직히 말해서 당신은 정말 이기기 힘든 사람이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자 과르디올라는 "아녜요. 승패는 걱정하지 말아요"라며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상태로 있도록 돕는 것뿐이에요. 결국엔 이것이 가장 중요한 거죠"라고 웃었다. 

이후 과르디올라는 맨시티 출신 선수였던 타르트와 재회하며 인사를 나눴고 이후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 

과르디올라는 선수 시절 패션쇼에 선 적은 있지만, 단 한 번도 연기를 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단 하나의 발 연기도 없이 깔끔하게 약 1분 간의 장면을 소화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회차가 공개되자 과르디올라의 팬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 유튜브 유저인 '더 뉴욕 꾸레'는 "펩은 이 장면으로 에미상(미국 TV 프로그램 시상식)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반응했다. 



과르디올라는 본업에선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는 현재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두 번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맨시티는 오는 6월 3일 오후 11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을, 6월 10일 새벽 4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캡쳐, 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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