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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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에이스 이어 좌승사자 무너진 롯데, '기세' 주춤하며 2연패

기사입력 2023.05.22 01: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원투펀치의 난조 속에 5월 셋째 주를 연패와 함께 마감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에서 3-6으로 졌다. 전날 0-5 완패에 이어 이틀 연속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경기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했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1회초 2사 후 SSG 최정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0-1로 끌려갔다.

반즈는 2회초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3회초 SSG의 공세에 무너졌다. 1사 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최정에 좌전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에레디아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스코어는 0-2가 됐다.

반즈는 계속된 1사 1·2루의 고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주환에 1타점 적시타, 오태곤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0-4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SSG 선발투수 맥카티에 5회까지 무득점으로 묶였던 가운데 6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민석이 2루타와 안권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다.

안치홍의 번트 시도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히면서 흐름이 한차례 끊겼지만 한동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동희는 좌측 펜스 상단에 맞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1-4로 좁혔다. 이어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2-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계속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노진혁과 유강남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잔루 2개를 남긴 채 6회말 공격이 종료됐다. 



롯데는 7회초 김상수, 8회초 구승민 등 불펜 필승조를 투입해 게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좌완 루키 이태연이 선두타자 최지훈, 1사 후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불안감을 노출했고 에레디아에 2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2-6으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SSG 마무리 서진용의 3연속 볼넷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석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일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사구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던 가운데 이날은 반즈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시즌 22승 14패로 공동 4위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에 3.5경기 앞선 단독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동 1위 SSG, LG 트윈스와 2경기 차로 벌어지게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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