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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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 "대극장은 키가 작아서…S씨어터가 어울려" 셀프 디스 (빠리빵집)[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5.19 18:10 / 기사수정 2023.05.28 22: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고훈정이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에 출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빠리빵집'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창작 뮤지컬 '빠리빵집'은 특별한 공간인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된 19살 소년 성우가 자신과 같은 나이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빠와 친구가 된 성우가 아빠의 진심을 알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다.

김한솔 작가와 김기연 작곡가가 트라이아웃 이후 4년간의 개발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정태영 연출과 신은경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본격적인 뮤지컬, 연극 사업의 시작을 알린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고훈정, 김대곤, 조형균, 김건우, 최우혁, 임예진, 한재아, 김승용, 공민섭 등이 출연하고 있다.

19일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은 '다시 만난 우리 셋'.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사랑에 빠졌을 때'. '네가 궁금한 밤, 이 밤', '지금 이 시간이', '널 비춰줄게', '이 순간들'을 시연했다.



그중 고훈정은 가족을 위해 시인의 꿈을 포기한 성우의 아빠 영준 역에 김대곤, 조형균과 함께 트리플캐스팅됐다.

고훈정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어쩌면 해피엔딩’, ‘아킬레스’, ‘마마 돈 크라이’, ‘킹아더’ 등 대극장 작품을 비롯해 중, 소극장 작품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빠리빵집'을 통해 창작 뮤지컬로 관객을 찾는 고훈정은 "창작 작품은 즐거운 극이든 슬픈 극이든 진한 극이든 항상 유쾌하고 좋은 작업이다. 온전한 사람 역할을 많이 안 했는데 내가 맡은 역할 중에서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다. 물론 상황이 풍파가 있지만 날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대극장은 키가 작은 내가 서기에는 높다. 이 정도가 내게 어울리는 극장"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영준은 아내가 죽은 이후로 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는 인물이다. 어릴 때는 시인을 꿈꿨던 순수한 문학 소년이자 여자와는 말 하는 것도 부끄러워하는 책 읽는 것만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그는 "내가 어릴 때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으로 공연하고 있다. 활발하지 않지만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학생이었는데 그런 걸 표현하기에 재밌겠더라.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진짜 가족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어서 재밌게 참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건우와 최우혁은 파티셰를 꿈꾸는 19살 성우를 연기한다. 영준을 만나 운명을 믿게 되는 엄마 미연 역에는 한재아, 임예진이 출연한다. 공민섭, 김승용은 빵집 사장님 주원 역으로 분했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6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라이브러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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