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50
연예

'딸바보'로 돌아온 류승범의 소망 "'뽀뽀뽀' 출연하고파"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05.18 10: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배우 류승범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류승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0년 만에 얼굴을 비친 류승범은 "아기와 아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지금은 아내 고향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3년 전, 결혼과 득녀 소식을 동시에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류승범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 3살이 되간다는 딸의 이름은 나엘리. 류승범은 "인디언 말로 사랑을 표현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 귀엽다. 어쩔 때는 저를 닮고, 어쩔 때는 엄마를 닮은 것 같다"며 딸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딸에 대한 사랑은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도 영향을 미쳤다. 

"'뽀뽀뽀' 같은 데도 출연하고 싶다. 제 아이가 좋아할 작품을 해 보고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준 류승범은 "아이가 예전에 제 작품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놀라는 거다. 피가 나오고, 때리고 맞고 하니까. 내 아이가 볼 수 있는, 보면서 아빠를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한 편의 영화 같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발리에서 지낸 적이 있었다. 서핑을 배워보고 싶어서. 해가 질 때 서핑을 하고 나오는데 큰 바위 위에 있는 아내를 봤다. 막 심장이 뛰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며 결국 아는 형의 도움을 받아 아내와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화가인 아내와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하며 가까워졌다는 류승범. 하지만 만난 지 3개월 만에 아내가 슬로바키아로 돌아가게 되면서 1년 반 정도의 공백이 있었다고. 

"가끔 생각은 났지만 인연이 아닌가 보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책을 보냈다. 아, 만나러 가야 겠다 하는 생각에 슬로바키아로 갔다"며 아내와의 인연이 운명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아내의 가족들이 류승범이 영화배우라는 것을 아는지 물었다.

이에 류승범은 "처음에는 몰랐다. 제 와이프가 원래 극장 무대 미술감독인데, 초반에 데이트할 때 배우들이 너무 싫다고 얘기를 하는 거다. 배우들은 콤플렉스 덩어리라고. 그 순간 제가 배우라고 말도 못하고 나중에 얘기하게 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국에서 류승범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보고는 "모든 사람이 널 사랑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는 아내. 자신은 미처 몰랐지만 제3자인 아내의 시선을 통해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애정을 확인하게 됐다는 류승범은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이들을 향한 감사를 표했다. 

사진 = tvN '유퀴즈'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