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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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박칼린 울린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군 화제

기사입력 2011.06.05 09:43 / 기사수정 2011.06.05 09:4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심사위원 박칼린과 송윤아를 눈물짓게 했다는 '껌팔이 폴포츠'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일 밤 11시 첫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의 한 지원자가 안방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하며 첫 번째 스타 탄생을 예약했다.

대전 지역 예선에 참여했던 22세 지원자 최성봉씨가 그 주인공이다.

불우한 환경에도 너무나 멋진 목소리로 성악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현장의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것뿐 아니라,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2차 예선 무대에 오른 그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담담하게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3세에 보육원에 맡긴 뒤 심한 구타에 못 이겨 5세에 보육원을 뛰쳐나와, 22세가 된 지금까지 혼자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거리에서 껌과 드링크제를 팔아 건물 계단이나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잠을 자며 생활해왔다고.

꿈을 묻는 송윤아에 최씨는 잠시 망설이더니 "노래할 때만큼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며, "그냥 음악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진 공연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다. 정식으로 성악을 배워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넬라 판타지아'를 너무나 멋지게 소화했다.

그가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하자 관객들과 심사위원들 모두 숨죽여 그의 노래에 빠져들었고, 최성봉씨는 쉽게 소화할 수 없는 높은 음역 대까지 완벽하게 선보이며 안방 시청자들에게조차 전해질 정도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최성봉씨의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고, 박칼린, 송윤아, 장진 등 세 사람의 심사위원들과 함께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특히 박칼린은 "오늘, 이 무대에서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꼭 음악인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송윤아는 "최성봉씨를 안아주고 싶다"고 전하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2차 예선에 합격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 연주, 성대모사 등 한계가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오디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성봉씨와 함꼐 파이어 댄싱 달인과 비보이 형제 등이 출연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 ⓒ tvN '코리아 갓 탤런트' 방송화면 캡처]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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