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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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0일 만에 1군 '콜업'…"몸 상태 80%, 대타 된다"→배정대, 퓨처스 합류

기사입력 2023.05.12 17:56 / 기사수정 2023.05.12 17:56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T 위즈의 '4번타자' 박병호가 돌아왔다. 당장 선발로 출전하는 것은 어렵지만, 경기 후반 대타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박병호의 1군 콜업 소식을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주루 도중 다리에 이상을 느꼈고, 검진 결과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정확히 열흘 만에 1군으로 올라왔다.

이 감독은 "박병호는 80% 정도 올라왔다. 어제 라인업을 보는데, 대타가 한 명도 없었다"며 대타 카드를 써야 할 것 같아 박병호를 1군에 등록했다. 이번 주말에는 대타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또 다른 부상자들의 근황도 전했다. 왼쪽 손등 골절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주전 외야수 배정대는 내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오른쪽 중지에 통증을 느낀 김민혁은 다음주 초에 복귀할 예정이다.



마운드 쪽에서도 '지원군'이 가세할 예정이다. '불펜의 핵심' 주권과 '2019년 1차지명' 전용주가 그 주인공이다.

이 감독은 "주권은 (1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직구 구속이 140km/h 나왔다. 내일 하루 쉬고 일요일에 팔 상태가 괜찮으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던질 예정이다. 이상이 없으면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해서 콜업할 것이다"며 "전용주는 직구 최고구속 144km/h, 슬라이더 최고구속 130km/h 정도가 나오는데 영상을 보니 괜찮았다. 내일 하루 더 연투하고 이상이 없으면 다음주에 콜업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다음주가 지나고 이달 넷째주가 되면 (부상자들이) 어느 정도 다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며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롯데를 상대로 6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1루수)-장성우(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김상수(유격수)-정준영(중견수)-류현인(3루수)-손민석(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고영표다.

라인업에 변화를 준 이 감독은 "(상대 선발) 박세웅에 강했던 타자들을 앞에 배치했다"며 주축 타자들의 활약을 바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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