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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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맨유 왜 가? 나폴리가 더 좋아"…이탈리아 기자, 김민재 이적설에 '당황'

기사입력 2023.05.11 06:1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탈리아 언론인은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나폴리 우승 확정과 동시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미 맨유,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에서 엄청난 자본력과 명성을 갖춘 구단들이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에서 바이아웃 이상의 금액을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기자는 김민재가 맨유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프란체스코 레피스는 김민재의 입장을 집중 조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레아 나폴리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매체 '라이' 소속 기자 프란체스코 레피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와 관련된 이적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폴리의 우승 전부터 일부 선수들에 대한 제안 얘기와 이에 대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선수 지키기에)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나폴리 선수들의 관심을 언급했다. 

이어 "예를 들어 나는 김민재가 맨유로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 오늘날 나폴리는 맨체스터보다 더 가치가 있으며, 더 많은 현재를 보장해 줄 것이다"라며 최근 맨유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는 김민재가 맨유로 향한다면, 이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레피스는 이렇게 주장한 이유에 대해 "돈이 아니라 환경과 전망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나폴리는 돈이 필요 없고,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라며 돈보다 나은 환경이 있고, 나폴리는 김민재를 판매할 상황도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유럽 축구를 둘러싼 자본 문제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레피스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가 시작된 이래로, 유럽축구연맹(UEFA)는 샐러리캡이나 계약 분산과 같은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인가. 이것이 바로 세리에A와 다른 리그에 대한 이적시장 소문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며 샐러리캡 제도를 모두가 도입한다면 지나친 이적설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는 레피스의 주장대로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하는 것보다, 익숙해진 환경인 나폴리에 남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다만 나폴리가 김민재의 기량에 걸맞은 연봉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맨유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자본력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해 주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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