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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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먹튀' 답다...아자르, 레알서 모든 트로피 수집

기사입력 2023.05.07 11:16 / 기사수정 2023.05.07 11: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의 '먹튀'로 꼽히는 에당 아자르가 또 하나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몇 경기 뛰지도 않고 그는 딸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확보했다.

레알이 7일(한국시간)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2/23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레알은 코파델레이 통산 20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3/14시즌 우승 이후 9년 만이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를 비롯해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다비드 알라바, 에두아르 카마빙가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엔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토니 크로스가 중심을 잡았다. 최전방엔 호드리구,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출격했다. 

아자르는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출격을 기다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호드리구의 멀티골에 힘입어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었다. 그는 지난 1월 카세레뇨와의 3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출전 기록이 있어 우승 메달을 받을 수 있었다.

아자르는 이로써 2019년 여름 레알 입단 이후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다 들어 올리게 됐다. 

2019년 여름 첼시에서 1억 1500만유로(약 1675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레알로 이적한 아자르는 첼시에서의 철강왕 이미지와 달리 유리몸으로 변신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지만, 레알에서 단 75경기 7골 12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아자르는 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그리고 코파 델레이까지 확보하게 됐다. 

속절없이 흘러갈 것만 같았던 아자르의 레알 시절은 많은 트로피를 남기고 곧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2019년 5년 계약을 맺었던 그는 1년 뒤인 2024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아자르는 스페인 언론 코페를 통해 "난 뛰길 바란다"라며 "어려운 한 해지만, 엄청난 팀과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감독, 선수단과 좋은 관계에 있다. 난 뛰고 싶지만 어렵다는 걸 알고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마드리드 존 SNS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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