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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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6전 6패+라치오 6전 6승하면?…세리에A는 골득실·승자승 아니다

기사입력 2023.05.02 2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리에A에서 승점이 같은 경우 누가 챔피언이 되는 걸까.

이탈리아 매체 '아레나 나폴리'는 2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났을 때 SSC 나폴리와 SS 라치오가 승점 같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리했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만 남은 현재 나폴리는 승점 79(25승4무3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라치오는 승점 61(18승7무7패)로 나폴리 바로 뒤인 2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나폴리는 라치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오는 5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 원정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그 자리에서 우승이 확정된다.

우디네세전에서 무승부를 거둔다면 나폴리 승점은 80이 된다. 라치오가 남은 6경기를 전승해도 최대 승점이 79점이기에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 주인은 나폴리로 결정된다.

혹은 나폴리보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르는 라치오가 오는 4일 리그 33라운드 사수올로전에서 승리하지 못해도 나폴리는 우승한다. 우디네세전을 치르기도 전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세리에A 챔피언이 된다.



하지만 나폴리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매체는 라치오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긴 반면, 나폴리는 잔여 경기를 전패해 양 팀 승점이 79 동률을 이룰 경우도 가정해 봤다.

일반적으로 승점이 동률일 경우, 득실차나 상대 전적(승자승)을 따져 순위를 결정하지만 세리에A에선 우승팀을 결정해야 될 때는 '챔피언 결정전' 펼쳐진다.

매체는 "나폴리와 라치오가 선두에서 승점이 동률일 경우, 세리에A 챔피언을 결정하기 위해 두 팀은 '스쿠데토 플레이오프'를 진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를 위해서는 나폴리가 남은 6경에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고, 라치오는 전승을 해야 하기에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은 나폴리 손에 달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라치오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지만 라치오는 잔여 경기를 전승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하는 게 불가능하다. 6경기에서 승점 1점도 얻지 못하는 경우를 상상하기 어렵다. 나폴리 우승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달 30일 홈구장에서 열렸던 리그 32라운드 살레르니타나전에서 승리했다면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우승 파티를 뒤로 미뤘다.


사진=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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