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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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것 좋아" 신동엽, 예능 할 자격 없다고?…시청자 의견 '팽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9 16: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신동엽의 파격 행보가 몰고 온 하차 논란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주말 저녁을 책임지는 가족 예능 MC의 대명사 신동엽이 때아닌 '하차 요구'에 휩싸였다. 이유는 그가 진행을 맡은 넷플릭스 '성+인물' 때문.

지난 25일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라는 소개와 함께 '성+인물: 일본편'이 공개됐다.

해당 프로그램의 MC인 신동엽과 성시경은 파격적이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촬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성인용품점과 성인 VR방을 방문하는가 하면 실제 일본 AV배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프로그램 중간중간에는 성인배우의 사진이 모자이크 없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는가 하면 "누가 호스트에 더 가깝냐" 등의 자극적인 토크 쇼 내용이 담기기도 해 논란이 됐다. 간접 AV촬영 체험까지 하는 이들. 

유명 한국 연예인들이 일본 성인배우와 함께 하는 콘텐츠는 음지 성 문화의 양지화를 우려하는 의견을 낳기에 충분했다.

특히 신동엽이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는 SBS '동물농장', KBS 2TV'불후의 명곡',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전체관람가 가족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기 때문이다. "가족 예능과 자극 예능 중 하나만 해라"라며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의 의견을 시작으로 많은 대중들은 그에게 '가족예능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거센 하차 요구로 각종 방송국 게시판이 몸살을 앓았던 28일, 신동엽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등장했다. 이날 그는 32년 간 롱런 한 비결로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다양한 것들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재밌는 것도 좋아하고 야한 것도 좋아한다.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며 '도전'을 강조했다.



신동엽을 향한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신동엽의 행보를 지지하는 여론 또한 일기 시작했다. "가족 예능에서도 던지는 말들이 선을 넘는 것 같았다", "이제 아이와 당신의 프로그램을 볼 수 없다", "일본도 AV배우의 유튜브 진출은 불법이다. 한국이 앞장서서 이들의 양지화를 돕는 거냐" 등의 반응 위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달고 나오는 콘텐츠다. 불법도 아니다", "프로그램을 비난해야 하는지, 출연자 개인을 비난해야 하는지 잘 판단해라" 등의 의견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동엽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들을 넘어, 국내의 모든 소비자들은 AV 산업이 불법인 한국이 '성+인물'같은 프로그램은 문제가 안 되면 이상한 것이라는 반응과 개인을 향한 물타기 식의 비난·프로그램을 향한 과한 매도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해친다는 우려를 표하며 '성+인물'과 신동엽을 향한 엇갈린 의견을 표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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