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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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 '베팅 상품'…빅클럽 다 있는데, 이 팀이 없네→'굴욕'

기사입력 2023.04.26 10:48 / 기사수정 2023.04.26 10:4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 주가가 치솟으면서 잉글랜드 베팅업체가 그의 행선지 맞히는 상품을 내놨다.

그 만큼 김민재의 유럽 내 위상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2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 관심을 받고 있는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의 차기 구단이 어디인지 베팅 업체들이 예측한 결과를 소개했다. 

현재 김민재를 향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단한 그는 곧바로 세리에A 베스트급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를 바탕으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남은 7경기에서 승점 5점만 챙기면 되고, 다른 팀 결과에 따라 당장 다음 경기에서도 정상 등극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김민재가 돈 많은 프리미어리그 큰 팀으로 올 여름 갈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나폴리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된 김민재는 2년 연장 옵션이 있고 바이아웃은 4000만 파운드(약 664억원)다. 이 바이아웃은 오는 7월에만 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구단의 경우엔 바이아웃이 최대 1000억원까지 늘어난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베팅 사이트 벳페어는 '김민재의 다음 구단'을 주제로 배당률을 공개했는데 수개월 전부터 그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대1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걸었다. 배당률이 낮기 때문에 이적 확률이 가장 높다는 얘기다.

이어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6대1로 공동 2위, 첼시가 8대1로 그 다음이었다. 이들 외에 프랑스 빅클럽 PSG가 10대1, 스페인 바르셀로나 12대1, 뉴캐슬 14대1, 아스널 16대1 순이었다.

반면 최근에도 이적설 기사가 났지만 이번 베팅에 아예 빠진 구단이 하나 있다.



바로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인 지난 2020년 베이징 궈안에 있던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지만 무리뉴 감독이 그의 기량을 확신한 반면 토트넘이 믿질 못해 결국 영입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몇십억이 부족해 김민재를 놓쳤는데, 그 때 그 쓰레기 같은 선수가 지금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라는 반어법으로 전세계 주목을 받고, 자신의 선수 보는 눈도 알렸다.

최근 들어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며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베팅업체에선 아예 빼버렸다.



그 만큼 김민재의 위상이 크게 올랐고, 토트넘은 김민재가 가기엔 작은 구단이 됐다는 뜻이다.


사진=더선, 로이터/연합뉴스, 스포르츠 디지탈레 트위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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