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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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레전드 DF "나폴리 실점 이유? KIM 부재가 결정적"…김민재 공백 '콕' 꼬집어

기사입력 2023.04.19 16: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AC밀란, 더나아가 이탈리아 축의 레전드 수비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가 SSC 나폴리 실점 원인으로 김민재 부재를 꼽았다.

코스타쿠르타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가 탈락한 원인 김민재 부재가 결정적이었다"라고 분석했다.

나폴리는 19일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8강 1차전 때 0-1 패배를 당한 나폴리는 홈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김민재 없이 밀란을 상대했다. 김민재는 지난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 없이 2차전을 시작한 나폴리는 전반 43분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지루의 선제골을 도운 하파엘 레앙이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로 나폴리 수비를 무너뜨렸기에 지루는 어렵지 않게 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나폴리는 후반 3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점점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빅터 오시멘이 헤더로 밀란 골망을 흔들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나폴리는 합산 스코어 1-2로 패하면서 밀란에게 준결승 진출 티켓을 내줘야 했다.

8강 대진 추첨이 끝났을 때만 하더라도 많은 이들이 나폴리가 어렵지 않게 준결승으로 올라갈 것이라 예상했기에 나폴리의 8강 탈락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밀란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나폴리를 제압해 준결승에 올라가자 이탈리아와 밀란 레전드 수비수 코스타쿠르타가 김민재 부재를 나폴리 탈락에 큰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코스타쿠르타는 밀란에서만 663경기를 뛴 전설적인 수비수로, 밀란 최고 전성기 '밀란 제네레이션' 일원으로 활약해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5번이나 우승한 레전드이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59경기를 뛰었으며 1994 미국 월드컵 준우승을 맛봤다.

코스타쿠르타는 "밀란 골 장면을 봤을 때 나폴리에게 있어 김민재의 부재가 결정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논평했다.

드리블 돌파로 나폴리 선수 3명을 제친 뒤 도움을 기록한 레앙에 대해선 "레앙이 이대로만 계속해 준다면 그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나폴리를 꺾고 4강에 올라간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밀란-벤피카전 최종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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