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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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신 잘못해"…'강제추행 부인' 오영수, 오늘(14일) 2차 공판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3.04.14 05:40 / 기사수정 2023.04.14 09:4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두 번째 재판을 받는다.

14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오영수의 2차 공판을 진행한다. 피해자 증인 신문이 예정돼있으며, 피해자의 신분 노출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A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오영수를 재판에 넘겼다.

오영수는 해당 혐의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다. A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3일 열린 첫 공판에서 모습을 드러낸 오영수는 취재진을 향해 "미안합니다. 처신을 잘못해서"라며 "사실을 밝힐 것"이라며 재판장에 입장했다.

첫 공판에서 오영수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피해자는 오영수가 2017년 산책로를 함께 걷는 도중 '한 번 안아보자'며 양팔로 강하게 껴 안은 후, 피해자의 주거지 앞에서 피해자가 비밀번호를 누르던 중 오른쪽 뺨에 입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약 2개월 만에 공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오영수와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검찰, 구체적인 진술로 여러 차례 추행을 주장하는 피해자 측의 엇갈린 주장들로 치열한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오영수는 1968년 데뷔해 연극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일명 '깐부 할아버지'로 크게 주목받았다. 지난해 1월에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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