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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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두 子들, 내 작품 절대 안 봐…적당한 무관심 고마워"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4.13 06: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퀴즈' 김희애가 두 아들의 적당한 무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퀸메이커'로 돌아오는 배우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82년 데뷔해 42년차 배우로 활동 중인 김희애는 과거 '책받침 여신'으로서의 인기를 언급했다. 그는 "그때는 SNS도 없고, 오로지 편지다보니 저도 좀 받았다"며 "학도 받고 그랬는데, 저는 원래 다 그렇게 받는 건 줄 알았다. 많이 오면 쌀자루로 받았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전했다.



1996년 사업가 이찬진과 결혼한 김희애는 슬하에 각각 98년생, 2000년생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희애는 집에서 어떤 엄마냐는 질문에 "그냥 뭐 똑같다 저는. 우리 집 식구들은 애들 포함해서 엄마가 배우라고 인지를 안 하고 사는 애들 같다"며 "얘기를 나눠본 적도 몇 번 있는 정도"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이 "그래도 '부부의 세계' 같은 거 할 때는 '엄마 너무 재밌어'라고 하지 않나"라고 묻자 김희애는 "제가 출연한 걸 절대 안 본다. 의도적인 건지 재미없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너무 좋다"고 전했다.



그는 "한 번은 물어봤던 적이 있다. 우리 집 식구들은 제가 출연한 걸 절대 안 본다. 그래서 '친구들이 혹시 엄마가 출연한 작품 때문에 놀리거나 곤란하지 않냐'고 물어봤다"면서 "'전혀'라면서 '엄마는 배우라는 직업으로서 하는 건데 왜 그런 생각을 하지?' 하더라. 내가 촌스러운 거구나 싶어서 깜짝 놀랐다. 그 적당한 무관심이 너무 고맙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 후 7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것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연년생이라"라고 입을 연 다음 "아이들 키우느라고 정신없이 살다가 TV나 영화를 보면 '저 사람들 어떻게 저렇게 했나',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거리감과 벽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그는 "일이라는 건 생활의 수단인 동시에 아주 소중한 거구나 하는 걸 알게 됐다"면서 "저한테는 너무 소중한 작품이라 정말 귀하게 일을 했다. 혼자서 리허설도 해보고, 너무나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사진= '유퀴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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