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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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짚던 '축구도사', 그가 온다…맨유 '4강+더블' 위한 천군만마

기사입력 2023.04.08 01:3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을 책임질 축구도사가 3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예정이다.

맨유는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현재 리그 4위(승점 53)에 위치하여, 3위 뉴캐슬(승점 53), 5위 토트넘(승점 50), 6위 브라이턴(승점 46)과 함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4강과 8강에 올라 지난 2월 리그컵 우승에 이은 '더블'을 노린다.

시즌 중반 엄청난 상승세를 달렸던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는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직전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에버턴전을 앞두고 맨유 팬들이 두 팔을 벌리고 반길만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복귀 소식이다. 

에릭 턴 하흐 감독은 에버턴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에릭센 복귀 관련 질문이 들어오자 "에릭센은 훈련에 돌아왔고, 스쿼드에 합류할 것이다. 처음에는 시즌 내내 그를 잃을까 걱정했지만, 그는 정말 잘 해냈고, 의료진도 잘 해줬다"라며 에릭센의 복귀 사실을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 1월 FA컵 4라운드 레딩과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앤디 캐롤의 비신사적인 태클에 발목 부상을 입었다. 

당시 에릭센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으며, 정밀 검진 결과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돼 맨유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에릭센의 회복력은 대단했다. 그는 당초 빨라도 4월 말 복귀가 예상됐는데, 빠른 회복력을 바탕으로 복귀 시기를 앞당겼다. 그의 주중 팀 훈련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맨유 팬들은 에릭센 복귀 가능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턴 하흐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이를 직접 공개했다.



에릭센의 복귀는 남은 시즌 맨유가 4위 경쟁을 앞서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그간 에릭센 없이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마르셀 자비처로 공백을 채웠지만, 에릭센만큼의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세미루도 최근 퇴장 징계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에릭센은 에버턴전부터 맨유 중원의 여러 핵심적인 역할을 다시 소화해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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