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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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니 콘테가 안 쓰지"…토트넘 팬들, '투입 7분 만에 퇴장' 모우라에 폭발

기사입력 2023.04.04 14: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 홋스퍼)가 교체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퇴장을 당하면서 팬들로부터 조롱을 피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0-0 팽팽한 스코어가 이어지던 와중에 후반 13분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가 해리 케인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후반 23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가면서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굳히기 위해 토트넘은 후반 36분 3월 A매치 일정을 치르고 돌아와 많은 체력을 소모한 손흥민을 빼고 모우라를 교체 투입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모우라에게 활발한 수비 가담과 역습 한 방을 기대했지만 후반 43분 모우라가 퇴장을 당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모우라는 공을 뺏는 과정에서 에버턴 수비수 마이클 킨 발목을 향해 위험한 태클을 날렸다. 모우라 태클 장면을 본 심판은 망설임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했다.



모우라가 경기에 투입된 지 약 7분 만에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잃게 됐고, 결국 후반 45분 킨의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모우라가 어이없는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자 토트넘 팬들은 일제히 모우라를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SNS에서 "오늘 모우라는 훌륭한 카메오였다", "모우라, 대체 오늘 왜 나온 거야?", "이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모우라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라며 조롱했다.

또 다른 팬들은 벤치에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있는데 굳이 모우라를 투입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결정을 불만을 토로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218경기에 나와 38골 27도움을 기록한 모우라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12경기만 나오면서 중용 받지 못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모우라는 오는 6월 30일로 계약 기간이 만료돼 조만간 팀을 떠날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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