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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상상도 못한 일"...'심판 매수 사건' 거짓 증거 제출 라리가 회장 사임 요구

기사입력 2023.04.0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잘못된 방법으로 자신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든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테바스 라리가 회장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며 퇴진을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 스페인 심판위원회 부회장에게 금품을 지급한 '네그레이라 사건' 혐의를 받ㄷ고 있다. 지난달 11일 바르셀로나 법원에 기소된 상태지만, 지난 3일부터 테바스 회장이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3일,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르디아는 "테바스 회장이 네그레이라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문서를 보냈다. 이 문서는 사망한 전 임원의 문서를 근거로 이전 바르셀로나 회장들이 범죄 혐의에 직접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테바스 회장은 산드로 로셀, 조셉 바르토메우 전 회장을 저격했고 지난 2월 22일 자신이 서명한 문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문제는 이 문서에 언급된 인물이 바르셀로나 전 회장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거짓 문서 제출이 밝혀지자 바르셀로나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테바스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해명을 요구한다. 구단은 절대 일어난 적 없는 사건에 대한 미디어의 희생자라고 느끼고 있다. 우린 절대 심판들에게 돈을 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괴롭힘은 언론들과 기자들이 관련돼 있고 라리가가 배후에서 부채질을 했다. 테바스 회장이 사실 판단이 되기 전에 대중들의 눈을 현혹해 우리를 비판하려고 진두지휘했다. 라리가가 미디어를 활용해 우리를 흠집내려고 한 것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러면서 "테바스의 넌센스에도, 우리는 그가 거짓 증거로 우리 구단을 유죄로 만들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라 반구아르디아의 기사는 모든 라리가 구단들이 경계해야 할 정도로 중요하고 테바스가 더이상 직무를 수행해선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구단은 이어 "라리가 회장직에 대한 권위와 존중에도 테바스가 월권을 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바르셀로나를 기소하고 우리를 지속해서 반대하고 싫어하는 걸 알고 있기에 우리는 그가 우리 구단을 계속 흠집낼 것이란 걸 알고 있다"라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테바스와 바르셀로나는 CVC펀드와 샐러리캡, 그리고 슈퍼리그 등으로 지속해서 갈등을 빚어왔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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