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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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라 보나, 깜짝 결혼·출산 고백…"황보·정려원 불화 NO→공백기 중 스폰 제안"

기사입력 2023.03.29 12: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그룹 샤크라 출신 보나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샤크라 보나를 만나다] 끔찍한 스폰 제안에 눈물... 갑자기 사라졌던 걸그룹 샤크라 멤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현재는 결혼 후 아들을 육아 중이라는 보나는 벌써 결혼한 지 3년 차가 됐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샤크라 활동보다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고 전한 보나는 "진짜 많았을 때는 하루에 8개까지 해 봤다"며 샤크라 활동 당시의 스케줄 강도를 실감케 했다. 



샤크라로서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많았다는 보나. 보나는 "부담감이 크다 보니 눈치를 많이 봤다"며 같은 대기실을 쓰는 여자 그룹들 간 기싸움이 있긴 있었다고 밝혔다.

보나는 "어느 그룹의 누구라고는 말씀을 못 드리고, 제가 거울을 보고 있는데 제 앞으로 오셔서 거울을 보시더라. 절 무시하는 듯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화가 나는데 뭐라고 못 하겠더라"며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여자끼리니까 의상을 갈아입으면 문을 닫지 않나. 제가 의상을 갈아입는데 문을 열고 왔다 갔다 하더라"고 덧붙였다. 

다만 샤크라 내 불화설은 전혀 아니라고 못 박았다. 보나는 "당시 걸그룹들은 그런 루머들이 많았다. (정)려원 언니랑 황보 언니가 사이가 안 좋았다는 얘기를 개인적으로도 들었지만, 전혀 아니었다. 사이는 너무 좋았다"며 해체의 원인이 회사의 재정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마지막에는 정산을 못 받았다고.



다른 멤버들은 계약이 끝났지만,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던 보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는 언니가 일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보나는 공백기 때 처음 보는 작곡가에 의해 스폰 제안을 받았다며 되게 서러웠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샤크라 이후 세 번 정도 회사를 찾았지만 매번 데뷔가 무산됐고, 집도 사기를 두 번이나 당했다고. 보나는 이후 보컬 트레이너로 간간이 활동하다 2018년 트로트로 전향했지만 주변의 반응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보나는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고 어렵게 시작했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자존감이 낮아지더라"며 "맨날 거의 밤마다 30분 동안 울었던 것 같다. 하소연할 친구도 없었다"며 아직도 가수에 대한 꿈은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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