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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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부인' 안소영 남대문 새벽 장사 도전 "드세지 않으면 못해" (같이삽시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29 06: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애마부인' 안소영이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고백하는 안소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자매들은 오천시장의 오일장을 찾았다. 올해로 60세인 안문숙은 "한 번도 우리나라의 장 서는 날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제대로 된 시장 구경은 처음이라는 안문숙은 동태를 보고서도 신기해했다. 



박원숙은 "놀라운 게 혜은이가 시장을 가지 않나, 살림살이에 맛을 들였다"며 시장에 오자고 한 혜은이에 놀라움을 보였다. 안소영은 "언니가 그런 거에 관심이 생긴 거다"라고 거들었고, 혜은이는 "노력하고 있다"며 쑥스러워했다.

오천시장에서 자매들은 떡볶이, 순두부 등 여러가지 음식들을 흡입하느라 바빴다. 특히 연두부, 순두부 등 여러가지 두부를 먹어본 자매들은 차이점을 궁금해했다. 안문숙은 "와인으로 비교하자면 연두부가 원액, 순두부가 더 발효시킨 것. 연두부가 퀄리티가 더 높은 거다"라고 자신있게 아는 체를 했지만, 이는 전혀 상관이 없는 말이었다. 아는 척을 했다가 망신을 당한 안문숙은 머쓱해했다.

이후에도 자매들의 먹방은 계속됐다. 즉석에서 튀긴 통닭을 먹고서 감탄한 박원숙은 "오늘 잔칫날이다"라고 행복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자매들은 오천시장에서 장 봐온 것들로 푸짐한 한상을 차렸다. 

자매들은 오늘의 새로운 경험에 뿌듯해하며 지금까지 번 돈으로 했던 가장 뿌듯했던 소비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소영은 "열아홉, 스물쯤 광고를 찍고 목돈을 받아서 포니 차를 샀었다"며 첫차를 마련했던 것을 꼽았다. 



이어 안소영은 "나는 도전은 잘하는데 성공은 못 한다"며 남대문 새벽시장 장사에 도전했던 경험을 밝혔다. 안소영은 "나는 손도 못 대겠더라. 버텨내지를 못 하겠더라. 경쟁이 너무너무 심하고, 웬만큼 드세지 않으면 못하겠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안소영의 다사다난한 이야기에 박원숙은 "너는 네가 한다고 하면 옆도 안돌아보고 조언을 안 듣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15년의 공백이 있었던 안소영은 "아들 첫돌 지날 때 미국에 가서 8살 때 돌아왔지만 돌아와서 바로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며 더 이상은 사업보다는 조용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딱 한 가지, 아직 배우가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남아 있다고. 안소영은 "옛날부터 꼭 해보고 싶은 역이 있었다. 정신병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 내면의 무언가를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출연료도 본인의 가치만큼은 받겠다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출연료 많이 받겠대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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