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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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레전드'도 토트넘 후보?…차기 감독 배당률 '상승 중'

기사입력 2023.03.27 20:2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공석이 된 토트넘 감독 자리의 주인공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이름이 후보에 등장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남은 시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과 라이언 메이슨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던 콘테 감독이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팀을 떠나자, 모든 관심은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으로 쏠렸다. 

최근 뮌헨에서 경질당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떠올랐고, 토트넘과 좋은 기억이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지속해서 후임 감독으로 거론됐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 베팅업체에서는 새로운 이름이 후보로 등장해 생각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끌었다. 



스포츠 베팅업체 '베팅오즈'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차기 감독 1순위는 나겔스만이다. 나겔스만에 뒤를 이어서 포체티노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이끄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다. 글라스너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와 함께 2021/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4위는 트레블을 달성했던 명장 루이스 엔리케였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스페인 대표팀에서 사임하며 현재 무직인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세웠던 엔리케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대해서도 굉장히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밖 이름이 5위를 차지했다. 바로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0/21 시즌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며 현재까지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지단은 당초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프랑스 대표팀 부임이 유력했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이 재계약하며 차기 행선지가 불투명해졌다. 

업체는 현재 무직이며, 토트넘에 우승 DNA를 심어줄 수 있는 지단 감독을 감독 후보 5순위에 꼽으며 팬들의 기대보다 부임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지단은 레알 시절 라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3회 연속 우승 등 엄청난 업적을 세웠기에, 토트넘이 데려올 수만 있다면 팀을 성장시킬 최고의 감독일 수 있다. 

문제는 지단이 토트넘의 제안을 받아들일지가 미지수라는 점이다.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이외에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2년 가까이 무직 생활을 유지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지단 감독 선임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지단에 이어,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퍼드),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턴), 후벤 아모림(스포르팅) 등 토트넘과 지속해서 연결됐던 감독들도 차기 감독 배당 순위에서 빠지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이 감독 대행으로 고려했던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 경우 후보에서 제외됐다.

사진=EPA, D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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