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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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압류 남았다…"또 잘못되면 진짜 끝난다"

기사입력 2023.03.30 09:53 / 기사수정 2023.03.30 09:5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미우새' 이상민이 솔직하게 모든 걸 오픈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올해 하반기, 17년에 걸친 빚 변제를 마치는 이상민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김준호는 "형이 빚이 올해 다 끝나지 않냐. 형 생활도 바뀔 때가 됐다"며 코미디언 후배 김민경의 지인과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상민은 "방송에서 몇 번 해본 거 말고 개인적으로는 소개팅을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소개팅 상대가 등장했다. 이상민은 눈에 띄게 어색해하며 눈도 잘 맞추지 못했다. 상대는 제약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으로 85년생 39살, 73년생인 이상민과 띠동갑이었다. 

이상민은 "제가 여러 문제가 있다. 한 번 갔다 왔고. 다 아실 텐데 나온다고 하셔서 궁금했다. 주변에서 말리진 않던가" 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소개팅 상대는 "그냥 드리는 말이 아니라 다 사연이 있으니까 너무 그렇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달랬다.



이상민은 "끝날 것 같지 않던 빚은 올해 연말 안에 끝날 것 같다"며 갑자기 빚 청산 계획을 밝혔다. 이상민은 자신의 곡들을 들었다는 상대에게 대뜸 "아직까지 저작권 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늦으면 내년 초에 풀린다. 작사 100곡에 작곡 80곡 정도 해서 죽어도 사후 70년까지 상속이 된다"고 솔직하게 모든 걸 오픈했다.

또 그는 "열심히 일하는 저의 낙은 사고 싶은 옷을 담아 뒀다가 월말에 쓸 수 있는 비용을 지출한다"며 소비 습관을 고백, "메이크업이나 이런 건 스스로 해서 비용을 아끼고. 화장품도 잘 안다"고도 밝혔다. 

이상민은 계속해서 고장 난 모습을 보이면서 "약간 답답하다. 숨이 막힌다. 진짜인 줄 몰랐다"며 친한 김준호의 장난일 것이라 생각했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하면서 이상민은 "기대 없이 그냥 나왔다. 처음 해본 소개팅기기도 하지만 솔직히 겁이 난다. 또 잘못되면 전 진짜 끝난다.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다 보니까. 오늘 같은 자리도 실수하지 말자 하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에 소개팅 상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며 "스스로를 억누르는 행동이 안타깝다. 좋은 분인데 그걸 의식하고 상대를 배려하시고 하는 게"라고 이야기, 속 깊은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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