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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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도 학폭 터졌다…벌써 몇 번째 논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3.26 00: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일반인 출연진들의 연애 예능 '나는 SOLO'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3기 성병 논란에 이어 이번엔 학교폭력 의혹이다. 최근 ENA·SBS플러스 '나는 SOLO' 공식 영상에 한 남성출연자 A씨와 관련한 학폭 댓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A씨에 대해 "고등학교 때 같은 반 여학생 타깃 삼아 그 애 소지품 무리끼리 던지고 차고 병균 취급하며 서로 피하면서 깔깔거리고 스트레스 풀던 친구가 단호하다고 상남자, 강강약약 소리를 듣네요"라고 폭로했다.

이어 "저런 식의 집단 괴롭힘 학교폭력 맞죠? 그때는 성적이 상위권이라는 이유로 선생님도 무관심하고 별문제도 안 되고 지나갔었음"이라며 학폭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나는 솔로' 측과 당사자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아 진위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나는 솔로' 프로그램 잡음에 대중의 피로도는 쌓여가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남성 출연자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고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익명의 게시자에 따르면 "그분과 1년 채 되지 않은 시간을 교제했다. 행복한 추억도 있으나 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아픈 시간이지만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혼자 마음을 다잡았는데 최근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서 그동안 억눌려져온 억울함과 정신적인 고통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해당 출연자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이 괴롭다고 토로했다.

폭로글 작성자는 성병인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가 해당 남성 출연자에 의해 감염됐다고 주장하며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연애도 쉽게 할 수 없을 만큼 몸도 마음도 큰 상처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남성 출연자가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이라며 자신에게 성병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글에 대한 증거로 자신의 성병 검사지 기록을 함께 게재했다. 이는 2차 폭로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논란 당사자 '나는 솔로' 13기 남성 출연자는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을 하고 있었던 것은 제가 언급함으로 인해 방송적으로나 그 분에게나 안좋은 영향을 끼칠 염려가 되어 그러하였던 것"이라며 "개인사니 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나는 솔로' 측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나는 솔로’를 시청하시는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다. ‘나는 솔로’가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나는 솔로'의 논란은 이전부터 계속 되어왔다. 프로그램을 통해 커플이 됐지만 방송 이후 결별 소식을 알린 11기 상철과 영숙이 사생활 폭로전을 벌였고, 그 가운데 상철이 파혼한 전 여자친구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영숙은 상철의 파혼, 양다리 등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이어 11기 남, 여 출연진들은 '나는 솔로'의 악마의 편집을 언급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4기 영철은 호감을 보였던 정자에게 지나치게 압박하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고, 이후 지난해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문중흠 판사)은 모욕 혐의로 기소된 영철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전 논란들과는 다르게 13기 '성병','학폭' 논란은, 방송을 통해 이어진 이슈가 아닌 출연진 자체의 문제다. 이는 출연자 검증에 관련된 문제로 이어진다.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 출연진들의 부정적 논란이 이어지자, 급기야 방송사들은 생활기록부 확인 절차까지 거치고 있다. 

채널A 이진민 제작본부장은 지난 21일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예전에는 거치지 않았던 과정을 추가했는데, 출연자들께는 죄송한 일이지만 초, 중, 고 생활기록부를 받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이은 일반인 출연진들의 논란에 생기부 검증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계가 존재할 터. 때문에 출연진 본인의 자가검열 과정이 필수적이어야 한다. '나는 솔로'의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 측은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또 출연자 검증 관련 방안점을 개선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NA·SBS플러스,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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