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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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무대 한국 상륙…샹들리에 셋업 포토 공개

기사입력 2023.03.24 17:3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13년 만에 오는 한국어 프로덕션의 첫 도시 부산에 상륙한 샹들리에 셋업 포토를 공개했다. 객석 위로 곤두박질치는 샹들리에의 추락 신은 대표적인 명장면으로 공개된 컷만으로도 그 스케일을 가늠하게 한다. 

17층 높이의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한정된 공간에 재현하며 무대 메커니즘의 진수를 보여주며 40피트 컨테이너 20대 분량의 대규모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국내 외 120여 명의 스태프들이 부산에 상주하며 약 8주간에 걸친 무대 준비 기간에 투입됐다. 64번째 '오페라의 유령' 프로덕션을 맡는 마이클 오담(Michael Odam) 조명 협력 디자이너를 필두로 로얄 알버트홀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비롯해 런던, 뉴욕, 시드니, 모스크바 등 전 세계 프로덕션의 음향 디자인을 맡은 닉 그레이(Nic Gray), 30여 년 가까이 무대 테크니컬을 맡아온 스튜어트 크로스비(Stewart Crosbie) 기술 감독 등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를 세계에서 구축해온 ‘장인’들이 한국 제작진들과 함께 많은 점검과 테크 리허설을 마쳤다.  



한국 공연을 위해 영국에서 1988년 비엔나에서 제작된 무대 세트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테크니컬 요소를 반영하여 세트를 제작했다. 지난 2월부터 신년 가면무도회가 펼쳐지는 오페라 하우스 ‘가르니에’의 상징적인 계단부터 극중극으로 펼쳐지는 오페라 ‘한니발’, ‘승리의 돈주앙’ 등의 세트와 조명, 음향 세트 등이 차례대로 공연장에 입성했다. 2,230미터에 달하는 드레이프와 약 15미터 위의 천정에 샹들리에가 설치되면서 드림씨어터는 파리 오페라 하우스로 변신했다.

30여 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토니상을 수상한 마리아 비욘슨의 웅장하면서 정교한 무대와 소품 디자인은 빛을 발하며 환상적인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막바지 리허설로 관객들을 마주할 채비를 하며 첫 도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내일 25일 프리뷰, 3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 장르 자체를 상징하며 1986년 런던,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세계 188개 도시, 1억 4천 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한 작품이다.

부산 공연은 오페라의 유령 역에 조승우, 김주택, 전동석,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에는 송원근, 황건하가 출연한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의 역사와 함께한 베테랑 윤영석(무슈 앙드레 역), 이상준(무슈 피르맹), 김아선(마담 지리),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클래식 스타 이지영, 한보라(칼롯타), 박회림(피앙지), 뛰어난 재능으로 발탁된 조하린(멕 지리)이 출연한다. 

사진= 에스앤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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