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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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KIM과 친해지고파!…클린스만, '커피 타임' 꺼내며 '밀착 스킨십' 예고 [현장메모]

기사입력 2023.03.21 06:30



(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빠른 심리 파악을 장점이라고 밝힌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이 '커피 타임'까지 거론하며 태극전사들과 유대 관계 형성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19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을 소집, 이달 A매치 2경기 대비를 시작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월 2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은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과는 다르게 오후 훈련이 아닌 오전 훈련을 공약했다. 오전 9시45분에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고 10시에 훈련을 시작한다.

물론 이는 클린스만 감독만의 스타일이다. 그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며 "일찍 훈련하고 싶다. 독일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빨리 일을 하고 쉬는 걸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전 훈련이 주로 있고 이후에 미팅을 통해 필요하면 특정 훈련을 오후에 진행할 것이다. 오전 훈련을 하고 오후 훈련이 없으면 선수들과 커피 타임도 가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외국 감독들이 훈련 세션을 하루 한 번 하는 것은 별다르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 공식 미팅 외 시간에도 선수들과의 커피 타임을 가지며 선수단 파악에 노력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색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의 기술이나 성격 등 모든 방면을 보려고 한다. 또 선수들이 이렇게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배경 등을 파악할 것이다. 그래야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다"라며 "선수단과 우리의 목표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선수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본인의 장점이라고 밝힌 '심리 파악'과 맥이 닿아 있다. "여러 국가에서 선수 생활을 비롯해 지도자 생활을 하며 사람들의 심리를 빨리 파악했다"라고 직접 밝힌 그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파악하려고 한다"라며 전술이나 기술 이전에 선수단과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태도부터 취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소집 첫 날 회복 훈련을 통해 선수단 파악을 시작했다. 이틀간 파주에서 더 훈련을 진행하는 클린스만호는 수요일 오후 울산으로 이동한 뒤 2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경기 전 공식 훈련을 진행하고 다음 날 자신의 대한민국 대표팀 데뷔전인 콜롬비아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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