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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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나폴리 NEW 마라도나' 위해 2500억 책정…'역대 3위' 이적료

기사입력 2023.03.19 08: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나폴리 미드필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잡기 위해 베팅액을 대폭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프랑스 '르텐스포르트(le 10 sport)'가 흐비차의 이적료가 2500억원 돌파했음을 알렸다.

매체는 "PSG는 흐비차 영입을 위한 나폴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1억8000만 유로(2508억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지출할 의사가 있다"며 "아직 나폴리는 흐비차에 대해선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나 PSG는 그런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액수를 제시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흐비차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한 뒤 유럽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과 도움에 모두 능한 모습을 선보였다. 나폴리 현지에선 그를 클럽의 레전드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하며 '크바라도나'라고 부를 정도다.

마라도나 은퇴 뒤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던 10번을 흐비차에게 주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나폴리 입단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그를 눈여겨보는 빅클럽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 얼마 전까지 흐비차의 어릴 적 꿈인 레알 마리드가 1억 유로(약 1400억원)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번엔 PSG가 등장한 것이다.

PSG는 특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 둘과 한꺼번에 결별할 가능성이 있어 킬리안 음바페와 짝을 이룰 공격수가 필요한데 흐비차의 기량이나 상품성에 합격점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나폴리가 그를 파느냐다. 김민재와 달리 바이아웃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흐비차에 대해 나폴리는 올 여름에 절대 팔지 않겠다는 의사를 여러 번 내비친 적이 있다.

나폴리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아 흐비차까지 팔면 다음 시즌 공중분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PSG의 이적료 2500억원은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할 만큼 거액이어서 나폴리도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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