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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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후임설' 일축…"관심 고맙지만 풀럼서 행복"

기사입력 2023.03.18 15: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이 최근 안토니오 콘테 뒤를 이어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게 될 것이라는 루머를 일축했다.

최근 실바는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 외신들이 "실바가 콘테를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등장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구단 보드진은 실바를 젊고 재능 있는 감독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포르투갈 출신인 실바는 2021년부터 풀럼 감독직을 맡아 승승장구 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우승을 달성, 1부 승격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도 27경기에서 11승(6무10패)을 기록해 리그 9위에 위치해 있다. 최종 순위에 따라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클럽대항전에 진출할 수도 있다.

토트넘은 풀럼을 승격 1시즌 만에 유럽대항전에 도전하는 구단으로 변모시킨 실바의 지도력에 감탄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콘테를 붙잡지 않고, 실바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실바는 토트넘 부임설을 일축했다. 포르투갈 사포데스포르투에 따르면 실바는 "난 풀럼에서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실바는 "난 모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한다. 결과가 좋을 때는 좋은 말을 듣지만 좋지 않을 때는 안 좋은 말들을 한다. 이건 축구라는 스포츠와 사업의 일부"라며 "토트넘 관련 루머를 알고는 있다. 솔직히 내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그들을 존경하고 있지만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내게도 그저 루머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풀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바는 "풀럼의 프로젝트에 대해 행복하다. 이번 시즌 우리는 매우 현실적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해 온 일들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으나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남았다"면서 "주변 일들은 내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풀럼에서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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