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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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문상훈=돼지? 놀린 것 NO…정체성 정확히 얘기해준 것" (그럴싸)[종합]

기사입력 2023.03.15 17: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듣고, 보니, 그럴싸' 장항준 감독이 출연진들과의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15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 서현철, 박하선, 이은지, 문상훈, 김보민(쓰복만), 김규형 PD가 참석했다.

‘듣고, 보니, 그럴싸’는 장항준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 때 그 사건,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신이 내린 꿀 팔자',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장항준'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장항준 감독은 "라디오극장은 평상시 매체 연기보다 조금 더 과장되고,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끔 한 걸음 정도 더 나아가서 해야 할 부분이 달랐다. 순전히 소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깔린 배경 음악 등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해야 해서 저한테 신선한 경험이 됐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 작품 같지 않아서 편하다. 제가 책임지는 연출작도 아니고, 돈 주면 가서 앉아있고 대본 미리 보고있고 그런다"며 너스레를 떨더니 "같이 하겠다고 오신 연기자분들이 프로그램이 잘 돼서 '이거 하길 잘 했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서현철은 "라디오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끌렸다. 환경이나 상황을 귀로만 듣다보면 듣는 사람의 상상력까지 더해져서 집중이 높아지더라. 이야기들도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것 같아서 선뜻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 감독은 "작가님들께 듣기로는 마지막까지 출연료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더라"고 전해 웃음을 줬다.

2009년부터 장항준 감독과 친분이 있었다는 박하선은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다. 장 감독님이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길래 출연을 결심했다"며 "감독님과 함께하면 기분 좋아지니까 재밌지 않을까 싶었고, 라디오극장이라고 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하시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은지는 "즐겨보는 유튜버들이 쓰복만 님과, 빠더너스 문상훈 님이고, 박하선, 서현철 배우도 좋아하고, 또 김은희 작가님도 좋아한다"며 "언젠가 작가님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장 감독은 "여기 순수한 분은 없는 거냐"고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문상훈은 "어릴 때부터 라디오를 좋아했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무대에 참여하는 것에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장항준 감독님만 아니었다면 출연을 쉽게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에 박하선이 "장항준 감독님이 문상훈 씨를 항상 놀린다"고 말했고, 장항준 감독은 "놀린 적이 없다. 정체성을 정확히 이야기해준거다. 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상훈은 "그래서 제가 늘 녹음기를 들고 다닌다. 감독님 영화도 나오신다는데, 관객 추이를 보고 (터뜨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저는 '돼지'를 'Possible'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된 느낌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그러면서도 "우리 프로그램만의 특장점, 특이한 점을 생각해보니 각양각색의 분들이 모였다. 보통 배우끼리, 개그맨끼리, 유튜버끼리 모이는데, 국적이 다를 정도로 다양한 분들로 생각지 못한 조합이 탄생했다. 이 분들의 케미를 보는 것에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해 츤데레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듣고, 보니, 그럴싸'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JTBC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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