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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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자이언츠' 치켜세운 서튼 감독 "박세웅-김원중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23.03.14 12:12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박세웅, 김원중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서튼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박세웅와 김원중이 열심히 준비하고 WBC에서 좋은 활약을 해줘 자랑스럽다. 수준 높은 국제 대회 무대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서 출전했다"며 "국가대표로서 자긍심을 확실히 가진 것 같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규시즌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웅, 김원중은 2023 WBC에서 한국 대표팀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박세웅은 일본전 1⅓이닝 무실점, 체코전 4⅔이닝 무실점으로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김원중은 WBC 본선 4경기 중 3경기에 등판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 9일 호주전 역전 3점 홈런 허용은 아쉬웠지만 대표팀 불펜이 흔들리던 상황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한국이 호주, 일본전 패배로 2라운드(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박세웅의 완벽투와 김원중의 투혼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이 없었다면 한국 야구는 WBC에서 더 큰 참사를 겪을 뻔했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 김원중이 강행군을 치른 만큼 일단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WBC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두 사람은 나흘간 심신을 추스른 뒤 내달 1일 두산과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을 거친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 김원중은 우리 팀 투수들보다 더 오랜 기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실전을 던졌다"며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8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세웅은 정규시즌 스케줄에 맞춰서 다시 빌드업에 들어간다. 며칠 전에 좋은 투구를 보여줬는데 몸 상태가 좋다는 뜻이다"라며 "팀에 복귀한 뒤에는 (컨디션을) 조정하면서 준비시키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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