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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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보러 왔나?…'KIM 극찬' 칸나바로 형제, 나폴리전 '직관' 화제

기사입력 2023.03.12 18:35 / 기사수정 2023.03.12 18:3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철기둥' 김민재에 푹 빠진 칸나바로 형제들이 나폴리 홈구장을 찾아 '직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SNS는 12일 파비오 칸나바로와 파올로 칸나바로 등 두 형제가 나폴리-아탈란타 맞대결이 열린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을 찾아 함께 지켜보는 모습을 게재했다.

둘 다 모자를 쓰고 붙어앉아 미소를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폴리에서 나고 자란 칸나바로 형제는 구단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1981년생인 동생 파올로는 1998~1999년, 그리고 2006~2014년 등 두 차례에 걸쳐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와 세리에B에서 280경기를 뛰었다.

센터백으로 뛰었는데 나폴리 구단 역사에선 레전드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73년생 형 파비오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축구사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하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136경기를 뛰면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주장으로 들어올렸다.



파르마, 인터 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명문에서 뛰었는데 파비오의 프로 첫 클럽은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뛴 나폴리였다.

자신들이 뛰었을 때도 이루지 못했던 나폴리 우승의 과정을 지켜보고 축하하기 위해 아탈란타전에 나타난 것이다.

특히 두 형제는 한국산 센터백 김민재에 대한 극찬을 나란히 한 적이 있고, 포지션도 같은 센터백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김민재의 플레이를 눈여겨 봤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형 파비오는 지난해 8월 나폴리의 초반 선전을 호평하면서 "김민재가 아주 잘한다"며 갓 이적한 김민재를 칭찬한 적이 있다. 또 이탈리아 언론 등에 따르면 파비오는 중국 광저우 헝다 감독을 할 때,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생 파올로는 얼마 전에도 김민재를 극찬해 화제가 됐다.

그는 "굉장히 훌륭한 수준을 보여준다. 매우 희귀하다.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는 이탈리아 수비수와 비슷하다"며 "형 파비오와 중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때부터 그를 봤다"고 김민재에 대한 추억까지 전했다.


사진=세리에A SNS,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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