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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L 통산 99호골' 폭발…토트넘, 노팅엄전 3-1 쾌승 [PL 리뷰]

기사입력 2023.03.12 0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99호골을 터트린 가운데 그의 소속팀 토트넘도 노팅엄 포레스트를 완파하며 4위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노팅엄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전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후반 손흥민의 쐐기포를 합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5승 3무 9패(승점 48)를 기록, 앞서 본머스 원정에서 0-1로 충격패한 리버풀(승점 42)와 간격을 6점 차로 벌렸다.

반면 노팅엄은 6승 8무 12패(승점 26)가 돼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3)의 추격권에 놓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에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웨스트햄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리그에서도 3경기 만에 골을 신고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토트넘 입성 뒤 프리미어리그 99호골을 작렬시켜 100호 득점에 한 골만 남겨놓게 됐다.

이후에도 추가골을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닌 손흥민은 후반 39분 교체아웃되면서 벤치로 향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토트넘은 3-4-3으로 나섰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낀 가운데, 백3에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출전했다. 

양쪽 윙백으로는 벤 데이비스와 페드로 포로가 나서며, 미드필더는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함께 3톱으로 나섰다.



원정팀 노팅엄은 4-3-2-1로 맞섰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문을 지키고, 헤낭 로디, 펠리페, 조 워럴, 세르주 오리에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에는 오렐 망갈라, 존조 셸비, 레모 프로일러가 호흡을 맞추며, 2선에는 제시 린가드와 모건 깁스-화이트, 최전방 공격수로는 브레넌 존슨이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노팅엄을 몰아붙였다. 전반 3분엔 인터뷰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에 불만을 표시했던 히샤를리송이 빠른 침투 이후 노팅엄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 입성 뒤 프리미어리그 첫 득점을 신고하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히샤를리송이 상대 수비수보다 약간 앞서있던 것이 확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노팅엄을 이후에도 몰아붙인 토트넘은 결국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포로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올린 것이다.

케인은 전반 35분 또 한 골을 추가하며 6번째 시즌 프리미어리그 20호골 고지에 올랐다.

토트넘 공격 상황에서 워럴이 히샤를리송에게 깊은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중앙으로 꽂아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도 날카로운 공격으로 거세게 노팅엄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2분엔 손흥민이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앞 아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몸에 맞아 땅을 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펄펄 날던 손흥민은 기어코 이날 골 맛을 봤다. 후반 17분 히샤를리송의 크로스를 받은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노팅엄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펠리페를 맞고 나온 공을 워럴이 재차 헤더로 밀어 넣으며 토트넘에 한 점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전 0시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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