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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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호 "'불트' 논란? 출연자들끼리 그 친구 언급 안 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3.10 13:10 / 기사수정 2023.03.10 14:0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박현호가 '불트' 녹화 중반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출연자들끼리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7일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 최종 10위를 차지하며 'TOP13'에 이름을 올린 박현호가 10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현호는 '불타는 트롯맨'에 69번 가수로 첫 등장, '꽃바람' 무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트롯파이브' 멤버들과 선보인 화려한 퍼포먼스와 박현호 이름 석 자를 깊게 각인시킨 '오빠 아직 살아있다' 무대 등으로 트롯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출연 이후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었는지 묻자 박현호는 "최근에 휴게소를 갔는데 알아보시더라. 길에 가다보면 한 분씩 '휘파람!' 이런 식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인사하는데 그분들도 재밌어하시더라"고 유쾌한 반응을 전했다.
 
오프라인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인기가 달라졌다. 그는 "SNS에 외국인 팬분들이 많았는데 한국인 분들이 비중이 많이 커지고 있다"며 '내 맘 속 1등'을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로 꼽았다.

핫한 프로그램은 중후반부에 들어서며 출연자 황영웅의 폭행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사과의 뜻을 밝히고 출연을 강행하다 지난 2일 하차한 바 있다. 소란스러워진 이후의 녹화 현장 분위기에 대해 박현호는 "달라진 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 친구에 대해서 언급은 저희끼리도 해본 적이 없고, 제작진분들과 알아서 하지 않을까 했다"며 "우리가 관심 자체를 끄자 우리끼리 이야기했었다. 저희가 왈가왈부할 상황은 아니었어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상황이 있는지도 몰랐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불트'와 함께 TV조선 '미스터트롯2'도 동시기에 방송됐다. 프로그램은 여전히 '핫'한 화제성을 자랑했지만 트로트 열풍을 일으켰던 '미스터트롯' 지난 시즌만큼은 타오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현호는 "처음에 ('미스터트롯'이) 코로나 시국과 잘 맞은 것 같다. 딱 사람들이 집에 계셔서 TV 틀면 나오는 것 같다"고 시기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박현호는 또한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더 언급되는 것에 대해 "그런 논란도 잠재울 수 있을 만큼 저희가 좀 더 돋보였다면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논란에 묻힌다는 건 "핑계"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밝혔다.

한편, 박현호는 오는 4월 서울 KSPO DOME에서 '불타는 트롯맨'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투어를 앞두고 그는 "이제 무대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경연은) 떨면서 했는데 이제 끼도 부리고 여유도 부리고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박현호는 이어 "아이돌 할 때도 그렇게 큰 곳에는 서본 적이 없다"며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자'하는 마음이다. 무대가 어디든 나를 보여주면 되지 하는 마음"이라고 콘서트 무대를 앞둔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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