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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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가 불지핀 연습생 화력,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 ['K-연습생'의 세계①]

기사입력 2023.03.11 15:30 / 기사수정 2023.09.12 17:5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케이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모인 연습생들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연습생들은 데뷔 전 일찍이 탄탄한 팬덤으로 현역 아이돌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 '피크타임', '소년판타지' 등 그야말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붐이다. 특히 '보이즈 플래닛'과 '소년판타지'는 아이돌 연습생을 다룬다는 점에서 맞경쟁을 예고했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부터 시작된 아이돌 연습생 서바이벌.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돌 연습생들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오히려 팬들은 연습생의 데뷔를 결정짓는 투표 등을 위해 체계적인 팬덤 문화를 형성하며 아이돌 못지않은 화력을 자랑했다.



아이돌 연습생 서바이벌은 등장부터 남다른 화제성을 자랑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방송된 비드라마 화제성 1위는 아이오아이(I.O.I)가 탄생한 '프로듀스 101' 마지막 회가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발표) '프로듀스 101 시즌2' 최고 시청률은 5.7%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기준)

날이 갈수록 오르는 연습생들을 향한 관심은 투표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전작 대비 투표수가 3배 증가했고, 그 다음 시리즈 '걸스플래닛'은 총 175개국에서 누적 투표수 1억 297만 3천 표로 오디션 프로그램 최다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렇듯 글로벌 인기몰이 중인 아이돌 서바이벌. 이에 발맞춰 참가자들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보이즈 플래닛'은 한국, 일본, 중국 동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중동권까지 전 세계 약 83개국에서 참가자가 모였다. 기획사의 수는 106개에 달한다.



24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소년 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도 다양한 국가의 지원자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동철 PD는 일본, 태국 등에 직접 방문하며 오디션을 직접 진행했다.

케이팝 아이돌이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이었던 'K-연습생'은 조금 다른 개념이 되었다. 현역 아이돌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기도 하는 'K-연습생'. 그 비결은 무엇일까.

한 방송 관계자는 "케이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팬들의 몰입도도 경쟁적으로 높아졌다. 스타 탄생에 관여하고 싶은 욕구가 커진 것"이라며 "남보다 조금 더 관여했다는 과시를 원석 발굴로 하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더불어 "이전에는 국내 팬덤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글로벌로 확산됐다"라며 최종 데뷔한 연습생뿐만 아니라 참여만 한 연습생까지도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뷔 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K-연습생'을 향한 관심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net, MBC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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