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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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콘테 "압박감 느꼈다...일찍 잘릴 수도 있다"

기사입력 2023.03.09 08:29 / 기사수정 2023.03.09 08: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 대항전에서 탈락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1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AC밀란은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에 곧바로 8강에 진출하며 빅이어 7개의 위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침묵했고 해리 케인 역시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밀란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현지 중계 방송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3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는 균형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더 잘할 수 있었다"라며 "난 팀 모두에게 이에 대해 말했다. 우린 더 잘 할 수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콘테는 이날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코멘트를 할 수 없다며 "선수들은 경기 내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우리는 10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만약 긍정적인 상황을 봐야 한다면 우리가 한 단계 나아갔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뛰었고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이제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갔고 아직 충분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콘테는 "우리의 생각은 강하게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반에 우리는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볼을 받고 일대일 상황을 만들 공간을 찾아야 했는데 이게 어려웠다"라며 "우린 약간의 압박감을 느꼈다. 난 선수들이 발전하기 위해 이런 종류의 경기를 정기적으로 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이탈리아 쪽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선 콘테 감독이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 밤 답하기 꽤 나쁜 질문"이라고 웃으며 "수술을 받아 지쳐있다. 난 일을 계속하고 있고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난 계약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끝난 뒤에 구단과 가장 평온한 방식으로 평가가 있을 것이다. 곧 계약이 끝나가고 시즌이 끝나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 토트넘이 나를 일찍 내보낼 수도 있다. 기대가 더 높았고 실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다만 "감독이 하는 일은 훈련하고 일하는 것이다. 수준을 평균에서 좋음으로 끌어올리는 건 아주 단순하지만, 이걸 끌어올리면서 문제는 계속 발생한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평가에 대한 짧은 생각을 밝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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