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2:39
연예

'태국 김태희' 트랜스젠더, 재벌과 결혼…현장 사진 공개

기사입력 2023.03.07 15:30 / 기사수정 2023.03.10 11:1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 농포이가 태국 재벌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일 싱가포르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일 농포이가 사업가 오크 파콰 홍욕과 결혼했다.

태국 휴양지 푸껫에서 열린 초호화 전통 결혼식에는 농포이는 금실로 수놓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농포이가 착용한 의상은 제작에만 3개월이 결렸고, 신랑 신부의 의상은 약 2000만 밧으로 한화 7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포이는 신랑 홍욕의 여동생과 친한 친구 사이로, 홍욕과는 20년 이상 가깝게 지내던 사이다.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6일 농포이는 자신의 채널에 "해외 푸껫까지 소중한 시간을 바쳐주신 모든 손님, 친구, 사랑하는 분들께 감사하다. 장소와 거리 때문에 오지 않은 많은 하객들을 포함하여 우리의 결혼식이 정말 뜻깊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깊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이 우정들을 오래 간직해야 한다고 느끼게 해준 모든 사람들의 사랑"이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농포이는 17세의 나이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다. 수술 이듬해 미스 인터내셔널 퀸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랜스젠더가 되었다. 이후 농포이는 홍콩, 태국의 각종 TV 프로그램,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2014년 국내 행사에 참석해 배우 정려원, 이영진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태국 김태희'로 이름을 알렸다.

홍욕은 푸껫의 레스토랑, 커피숍, 관광 사업을 하는 기업의 후계자로 알려졌다.

사진=농포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