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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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도 번아웃 호소…도티→재재 사례까지 재조명 [종합]

기사입력 2023.03.06 23: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유튜버 겸 트위치 스트리머 침착맨(이말년, 본명 이병건)이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며 3주 간 휴식을 선언한 가운데, 과거 번아웃을 호소했던 유튜버들의 사례가 주목받는다.

지난 5일 침착맨은 본인의 팬 커뮤니티 '침하하'를 통해 "이번주 목요일부터 3월 통으로 3주 정도 쉰다. 정확히 말하면 개인방송만 쉰다"고 밝혔다.

그는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뭔가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요즘 제 행동에 대한 반응이 예상이 안되고 있다. 예전엔 대략 제가 생각한 반응과 실제 반응이 비슷했는데 언젠가부터 다르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번아웃이냐 아니냐. 이 상황이 번아웃인지 아닌지는 제가 전문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감정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게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라면 번아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이렇듯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한 것은 침착맨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에는 당근마켓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승우아빠(본명 목진화)가 사과문을 올리며 "일 년 넘게 거의 못 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온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공동창립자인 '초통령' 도티(본명 나희선)도 번아웃을 호소하며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유튜브 활동 휴식 선언을 했다가 지난 2021년에야 복귀했다.



이에 대해 도티는 2019년 침착맨의 방송에서 "제가 겪고 있는 상황들을 제 (어린) 시청자분들에게 가감없이 말하는 게 무섭더라"며 "저는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이었는데 갑자기 번아웃이 오더라. 그리고 도티는 이렇게 성장했는데, 인간 나희선은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 같더라. 그 괴리감을 너무 크게 느꼈고, 온 몸에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문명특급'의 기획PD이자 MC를 맡고 있는 재재(본명 이은재)도 번아웃을 호소하고 약 3개월 간 휴식 기간을 가진 바 있으며, 유튜버 장지수는 가상의 캐릭터 '꽈뚜룹'으로 활동하다 지난 2021년 9월 은퇴 선언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일상에서 365 일 24 시간을 연기하며 살아가는 게 저한텐 정신적으로 조금 많이 버거워지더라"며 "내가 뭐하고 있는 건지도 스스로에게 의심이 가고 공황도 심해지길래 더 늦기 전에 건강하게 살아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티빙, MBC에브리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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