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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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토드' 신성록→전미도, 불협화음 속 스릴러·재미 다 잡았다

기사입력 2023.03.06 17:46 / 기사수정 2023.03.06 17: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지난 5일 호응 속에 종연했다.

오디컴퍼니 세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긴장감과 몰입을 부르는 연출, 스티븐 손드하임 특유의 불협화음이 돋보이는 음악, 작품의 분위기를 배가하는 그로테스크한 무대가 특기인 작품이다.

블랙 코미디와 스릴러를 가미한 '스위니 토드'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부조리가 만연했던 당대의 현실을 꼬집은 사회 풍자를 담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은 잔혹한 복수를 펼치는 이발사 스위니토드를 연기했다. 복수심에 휩싸인 분노와 광기를 때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때로는 냉혹하고 싸늘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러빗부인’ 역의 전미도, 김지현, 린아는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섬뜩한 면모와 사랑스러움을 오가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방대한 양의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작품의 분위기를 환기하기도 했다.



스위니토드와 러빗부인의 생동감 있는 연기와 감각적으로 주고받는 눈빛과 대사 등 호흡도 볼거리였다.

악역의 끝판왕을 보여준 터핀 판사 역의 김대종, 박인배와 지극한 순애보를 선보인 안소니 역의 진태화, 노윤, 반전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토비아스 역의 윤은오, 윤석호, 청아한 음색을 자랑한 조안나 역의 최서연, 류인아를 비롯해 조연 캐릭터와 앙상블 배우들도 활약했다.

사진= 오디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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