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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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콘테' 떨고 있나?…리버풀의 맨유전 대승→토트넘에 '불똥'

기사입력 2023.03.06 15: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순위 경쟁팀인 리버풀이 대승을 거두면서 토트넘 홋스퍼가 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담낭염 수술 후유증에서 회복해 런던으로 돌아왔으나 팀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리버풀이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맞대결에서 7-0 압승을 거뒀다.

전반전 코디 학포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리버풀은 후반전 다르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무려 7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선발로 나왔던 학포와 누녜스 그리고 살라 모두 멀티골을 달성했다.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둔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2(12승6무7패)가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5위로 도약했다.

패한 맨유의 타격이 크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달갑지 않다.

현재 리버풀보다 1경기 더 치른 토트넘은 승점 45(14승3무9패)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마지노선이 4위에 위치해 있다.

만일 리버풀이 다음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토트넘과 승점이 같게 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시즌을 약 1/3 정도 남겨두고 리버풀이 토트넘을 턱밑까지 추격하자 4위권 경쟁에서 토트넘보다 리버풀 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리버풀이 맨유를 격파하자 리버풀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을 43%로 상향시켰다. 

반면에 토트넘은 확률을 28%로 내려 끝내 4위권 경쟁에서 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4위권 안착을 노렸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최근 리그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으면서 확률이 25%까지 하락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확률엔 양 팀의 최근 상반된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 리버풀은 맨유전을 포함해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내용도 훌륭한데 13골을 터트릴 동안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지적받았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뒀는데,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놓고 레스터 시티에게 1-4로 대파당하더니 다시 첼시전에서 승리한 뒤 울버햄프턴에게 0-1로 패하는 등 경기력이 엉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승리하면서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엔 리버풀과 순위 경쟁을 갖게 된 가운데 시즌 말미에 어떤 팀이 웃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파이브서티에잇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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