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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내가 벨링엄·라이스? 맨유행 고려…리버풀은 정체돼 있어"

기사입력 2023.03.04 15: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친정팀을 위해 잉글랜드 스타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과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를 설득했다.

퍼디난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벨링엄과 라이스는 리버풀 대신 맨유로 이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벨링엄과 라이스 모두 소속팀은 물론이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중원의 핵심이다. 라이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되면서 첼시와 아스널 등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벨링엄도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맹활약하면서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등을 포함한 유럽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게 만들고 있다.

벨링엄과 라이스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많은 영입 제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퍼디난드는 친정팀 맨유 이적을 추천했다.

퍼디난드는 "맨유와 리버풀 두 팀을 그래프로 그려보면 맨유는 한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리버풀을 정체돼 있다"라며 "리버풀이 쇠퇴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다른 팀들이 리버풀을 따라잡고 있고 어쩌면 넘어설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맨유 출신이라는 건 잊고, 내가 만약 벨링엄과 라이스처럼 여름 때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면 누군가 '리버풀과 맨유 중 어디 갈래?'라고 묻는다면 당장 맨유로 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팀이 바라보는 방식, 스쿼드의 구성, 감독이 팀을 운영하는 방식, 미래에 누가 더 성공할지 등을 고려했을 때, 난 정말로 맨유 편에 앉아 있을 것"라고 전했다.

라이스는 계약 기간이 오는 2024년 6월에 만료되고, 벨링엄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이기에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예상되고 있다.

선수들의 이적료를 추정하는 트랜스퍼마켓은 라이스의 몸값은 최소 8000만 유로(약 110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책정했다. 벨링엄은 그보다 더 높게 책정했는데 몸값을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518억원)로 평가했다.

몸값이 어마어마하기에 어느 팀으로 이적할지 에측하기 힘든 가운데 두 젊은 잉글랜드 미드필더들이 퍼디난드의 바람대로 맨유행을 고려할지 주목된다.

사진=AP,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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